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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기 기사 2회 실기 후기
필기 합격을 확인하고 한 달 남짓 남은 기간 동안 걱정 반 기대 반하며 준비하던 시험을 쳤다
7월 25일 2부에 시험을 보게 되었고 이번엔 시험이 밀리지 않아서 다행스러웠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시험 시간 근처에 입실하게 될까봐 더 빨리 준비하여 12시에 시험장에 도착했지만
수험생들은 본관 앞에 진을 치고 있었고 교문 앞에는 12시 반부터 입실이 가능하다고 붙여져 있었다
어느 교실에서 시험을 칠지 붙어있지 않아서 혼선도 생기고 12시 반에 갑자기 줄을 서려고 하니 엉망이 되었다
아무래도 나무가 많다 보니까 개미도 엄청 많고 여러 벌레도 날아다녀서 줄을 선 동안 다들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필기시험 때 시험장에 올라갔을 적엔 프린트를 나눠주면서 손 소독제를 뿌려주니 찝찝했는데
이번엔 온도 체크만 해서 더 빠른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시험감독관님들은 보통 1시 정각에 들어오시는데 그때부터 가져온 짐을 정리하게 하니 30분 동안은 고역이 된다
떨리기도 하고 저번 시험의 합격률이 워낙 낮긴 했지만 문제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들 그정도 수준이나 더 쉽게 나올 거라 예상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암기했던 것들을 점검하며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기다렸다
하지만 막상 시험지를 받아보니 기출문제로 풀어보았던 내용과는 문제 유형이 전혀 달랐고
이번에도 첫 문제부터 난이도가 있었다
저번 필기시험 때 겪었던 상황이 다시 벌어져서 당황했지만 애써 침착하려고 했다
저번에도 실수하지 않게 문제마다 4번씩은 다시 체크했지만 이번 시험은 10번씩 점검했던 것 같다
후기를 찾아보니까 글씨를 또박또박 쓰면 더 쉽게 채점하실 것 같다는 글을 생각나서 답을 여러 번 정도 고치기도 했다
실기 책 내용으로는 반 정도 푼 것 같고 필기시험 범위라던가 예전에 실습했던 기억을 되살려 풀려고 노력했는데
특히 index 관련 문제는 그 전날 책에 상세히 기술되지 않아서 잠깐 서칭했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넘어간 문제라 매우 아쉬웠다
퇴실할 수 있는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우르르 몰려나갔고 이걸로 이번 시험의 난이도를 알 수 있었다
퇴실 시간이 된 후 3, 4번 정도 더 점검하고 문제지 겸 답안지를 제출하고 나왔는데
확실하게 맞춘 문제가 반 정도 된 것 같아 망쳤다는 생각에 굉장히 우울하게 시험장을 벗어났다
3시간 정도 후면 어느 정도 가답안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처음 나왔던 예상 답안과 상이해서 그거에 따라 일희일비했고
더 보고 있으면 신경만 쓸 것 같아서 일찍 잤다
2020년 8월 28일 9시 드디어 시험 결과가 나왔다
어제부터 몸컨디션도 안 좋은 데다가 불합격할까 봐 마음을 졸였더니 더 상태가 나빠졌다
결과는
다행히 합격이었다
서술형 2문제가 맞았나 틀렸나가 최대의 고민거리였는데 딱 서술형까지 다 맞은 점수가 나왔고
사실 서술형 2문제를 빼고 다른 문제들에서 50점을 확보했다면 더 불안해하며 결과를 기다렸을 것 같다
아직 시험 범위 개정 후 2회차 시험인데도 아직 시험 범위라던가 유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시험문제가 나온다면 지금 출간된 정처기 실기 책들은 모두 개정해야 될 것 같고
실기시험을 보기 위해 필기 책도 사서 필기시험도 본 수험생이 많을 테니
필기 책과 실기 책을 빠짐없이 공부하고 최소 3회독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여튼 2020년 1월에 한 해를 계획하며 정처기는 5, 6월달까지는 끝날 과제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8월말까지 잡아먹게 되다니...
마음이 복잡해지고 씁쓸하다
그래도 아직 남은 일들이 많으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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